LAB persons
PI
🎓

LAB Introduction for Undergraduates: 학부학생들 대상 LAB소개입니다

프로필

안녕하세요, 저는 인공지능과 센서를 연구하는 이정훈입니다. 특히 나노-바이오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진단하며,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60억 명 이상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대에서, 모바일 헬스 기술이 가지는 연결성(connectivity)과 현장 적용성(point-of-care applicability)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저는 이러한 핵심 요소를 기반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진단 및 건강 관리 솔루션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연구는 바이오헬스를 넘어 에너지 분야까지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다양한 전공과 배경을 가진 연구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융합 연구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자 합니다. 우리 융합에너지공학과의 학생 및 교수님들과 함께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를 연결하고 발전시키는 과정을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Q1)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고려대학교 KU-KIST 융합대학원과 융합에너지공학과에서 인공지능과 센서,현장진단을 연구하는 이정훈입니다. 저희 Mobile Health & Sensor Lab에서는 센서, 바이오센서, 진단 및 현장진단(POCT) 기술을 연구하고 있고, 특히 스마트폰이나 휴대용 기기에 AI를 결합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헬스 솔루션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어요.
저는 첨단 기술이 실질적으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뛰어난 기술이라도 접근성이 없으면 결국 소수만 사용할 수 있는 기술에 불과하니까요. 그래서 우리 연구실은 비싸지 않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의료 기술을 목표로 연구하고 있어요. 연결성(connectivity)과 현장 적용성(point-of-care applicability)을 핵심으로, AI와 바이오센서를 결합해 빠르고 정확한 진단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Q2) 학창 시절에는 어떤 학생이셨는지요?

부끄럽지만, 학창 시절 저는 공부와는 담을 쌓고 지냈어요. 전공이 저랑 맞지 않는 것 같다는 고민도 많았고, 이 길이 정말 내 길이 맞을까? 하면서 이것저것 기웃거리기도 했어요. 솔직히 다른 직업도 많이 고민했죠.
그러다 우연한 기회로 석사과정을 시작하게 되었고, 공부를 하다 보니 뒤늦게 연구가 재미있어지기 시작했어요. 그때 깨달았어요. "느려도 괜찮아. 꽃이 피는 시기가 다를 뿐이야."
지금 고민하고 있는 분들도 있을 거예요. 내가 가고 있는 길이 맞는 건지, 혹은 완전히 다른 길을 찾아야 하는 건지. 하지만 정답이 정해져 있는 건 아니니까, 너무 조급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고민이 많다면 언제든 연구실에 찾아와서 편하게 이야기 나눴으면 좋겠어요. 혼자 끙끙 앓기보다는 함께 고민하는 게 더 좋은 해결책을 찾는 길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Q3) 연구하시는 분야를 선택하게 된 계기와 연구 분야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KIST에서 연구를 진행할 때였어요. 고성능 센서를 개발하고 있었는데, 정말 고성능의 뛰어난 센서를 만들었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서 보급이 어려웠어요. 그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성능이 아무리 좋아도, 너무 비싸면 도대체 누가 사용하지?"
그 고민을 시작으로, 제 연구의 핵심 테마를 정하게 되었어요. 전 세계 80%의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접근 가능한(Affordable) 센서를 만들자. 의료 기술이 꼭 소수의 사람들만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어야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이런 철학을 바탕으로 우리 연구실에서는 “AI와 딥러닝을 활용한 의료 진단 기술”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현장진단(POCT) 기기 개발” “비용 효율적인 바이오센서 및 샘플 전처리 기술 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어요.
우리는 단순히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 사람들에게 필요한 기술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그래서 실험실에서는 항상 "이 기술이 실제로 도움이 될까?"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요.

(Q4) 교수님 연구실 운영과 학생 연구지도는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연구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연구실 구성원들 간의 배려와 존중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연구실의 성과는 결국 사람들이 얼마나 좋은 환경에서 함께 성장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믿어요. 이십대는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기 중 하나인데, 연구실에서 보내는 그 시간이 힘든 기억이 아니라 값지고 의미 있는 시간으로 남았으면 좋겠어요. 물론 모든 순간이 즐겁기만 할 순 없겠지만, 함께 성장하고 서로를 응원하는 분위기 속에서 연구하는 것, 그리고 그 과정 자체를 의미 있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연구실이 최소한 즐거울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데 가장 신경을 쓰고 있어요.
우리 연구실의 모토는 "Be great, Be nice"입니다. 훌륭한 연구자가 되기 위해 스스로 실력을 키우고 성장하는 것이 중요해요.하지만 실력만큼 중요한 것이 서로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에요.우리 연구실은 다양한 학문적 배경을 가진 연구자들이 모여서 융합 연구를 하고 있어요. 전기공학(EE), 바이오메디컬공학(BME), 기계공학(ME), 생명공학(BE), 재료공학(MSE) 등 여러 분야가 섞여 있기 때문에,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문화가 없으면 연구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어요.
학생 연구 지도 방식도 자율성과 협업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학생들이 스스로 연구 방향을 찾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하지만 혼자 고민하지 않도록,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 이 두 가지 균형을 잘 맞추는 것이 연구실 운영의 핵심이라고 생각해요. 연구실에서는 단순히 논문을 많이 쓰는 것보다, 연구를 통해 진짜 의미 있는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Q5) 좋은 융합 과학자, 공학자가 되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좋은 과학자, 좋은 공학자가 되는 길에는 정답이 없어요.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중요한 태도 몇 가지를 말씀드리고 싶어요. 
첫째, 새로운 것을 배우는 걸 두려워하지 마세요: 융합 연구를 하다 보면, 내 전공이 아닌 분야와 맞닥뜨릴 일이 많아요. 생명공학을 전공했지만 전자공학을 배워야 할 수도 있고, 전자공학을 전공했지만 생물학적 개념을 익혀야 할 수도 있어요. 처음엔 어렵지만, 배우다 보면 어느 순간 익숙해지고, 연결되는 순간이 와요.
둘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하나가 아니에요: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꼭 이 방법을 써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는 게 중요해요. 전통적인 방법이 아니라, 다른 학문에서 쓰이는 개념을 가져오거나, 전혀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면 더 좋은 해결책이 나올 때가 많아요.
셋째, 혼자 고민하지 말고, 함께 고민하세요: 융합 연구의 가장 큰 장점은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해결책을 찾아간다는 것이에요. 모르는 게 있으면 그냥 두지 말고, 동료들이나 교수님께 편하게 질문하세요. 연구실에서도 항상 열린 대화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자신만의 속도로 성장하는 걸 잊지 마세요: "나는 아직 부족한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연구는 원래 끝이 없는 과정이에요. 중요한 건 꾸준히 배우고,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에요. 여러분이 어떤 속도로 성장하든, 함께 고민하고 도와줄 연구실이 있다는 걸 기억했으면 좋겠어요!